LG이영재, 프로 데뷔전서 4실점 수모…아웃카운트도 ‘0’

입력 2016-05-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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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5년만에 프로데뷔전에 나선 LG 투수 이영재가 아웃카운트 1개도 못잡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영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하지만 홈런 포함 피안타 2개, 볼넷 2개 등 3실점만 남기는데 그쳤다.

LG는 선발투수진의 공백으로 ‘퓨처스 리그’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이영재를 깜짝 출격시켰지만, 이영재는 네 타자만을 상대하고 강판당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월솔로 홈런을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이영재는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민병헌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오재일 역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모습에 벤치는 결국 최동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영재에 이어 등판한 최동환은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 박세혁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줘 이영재의 실점이 결국 4점이 됐다.

이영재는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11년 LG에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후 줄곧 퓨처스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송진우 KBSN 해설위원의 외조카인 그는 구위가 뛰어나지만 제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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