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수위 “대한항공 사고기, 엔진 터빈 회전 날개 파손”

입력 2016-05-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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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엔진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문제 여객비 엔진 터빈의 회전 날개가 다수 파손됐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다가 이변이 발생해 회전 날개가 커버를 뚫고 활주로에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운수위원회는 밝혔다.

운수위는 이날 엔진 내부를 내시경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위원회는 비행기록장치도 회수해 향후 분석을 진행한다. 해당 엔진을 제조한 미국의 프랫앤휘트니와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트 엔진은 압축한 공기와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 발생한 고압가스로 터빈을 회전시켜 추진력을 얻는다. 위원회에 따르면 연소실 바로 뒷부분의 터빈 회전 날개 수십개가 엔진 내부에서 파손됐다. 사고기가 이륙 활주를 개시한 600m 지점에서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진 가운데 커버를 뚫고 튀어나온 날개 파편도 있었다. 엔진 최전방 프로펠러 팬 블레이드와 압축기에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고 조류 사체도 없어 새 등 이물질이 외부에서 엔진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작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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