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높은 성장성 기반 투자적기… '강력매수'-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05-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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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4349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부동산임대, 호텔, 건설, 관광 등의 분야가 추가됐지만 여전히 승강기 중심의 사업구조는 변함없으며, 승강기 사업의 성장가능성이 여전히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40%대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주택시장호황을 그대로 누리고 있으며 유지보수에서도 지난 1분기 사상 최초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강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향후 매출 성장은 동남아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규 판매법인이 설립된 지역에서 매출증가가 확인되고 있으며, 중국법인은 기존 생산기지로의 역할이 강조된다면 향후 수출증가 관련 생산능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관련 지분법손실로 인한 2016년 순손실 가능성은 존재하나 최근 뉴스 흐름상 현대엘리베이터의 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주가는 현재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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