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짜짱ㆍ짬뽕 열풍 이어 PB ‘피코크 반점’ 출시

▲이마트가 출시한 피코크 반점 6종.(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30일 짜장ㆍ짬뽕 열풍에 이어 ‘피코크 반점’ 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코크 반점은 총 6종으로 유산슬, 해물누룽지탕, 깐풍기를 비롯해 짬뽕, 짜장, 백짬뽕을 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한 자체브랜드다. .

유산슬과 해물누룽지탕이 냉동 간편가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은 NB상품을 포함해 업계 최초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마트는 간편가정식에서도 중화요리가 주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아 피코크 반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이마트 1~4월 매출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짜장라면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하며 52.9% 늘어났다. 짬뽕라면도 매출이 5배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1.9% 신장했다.

더불어 800개가 넘는 피코크 상품 매출을 분석 결과, ‘피코크 초마짬뽕’이 전체 매출 3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 관계자는 “서울 시내 중국집의 대부분은 9시 이후에는 음식 배달이 불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 간편 가정식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피코크 반점 6종은 기존의 ‘피코크 초마짬뽕’을 생산하고 있는 협력업체 고것참식품과 함께 개발해 출시했다. 이 협력업체는 홍대 초마짬뽕 특유의 불맛을 낼 만큼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구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마트는 피코크 상품개발팀에 조선호텔 중식 레스토랑 호경전 출신 쉐프도 합류해 피코크 반점의 전체적인 레시피를 총괄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칠리새우, 크림새우, 난자완스, 멘보샤 등 고급 중화요리는 물론 짬뽕밥, 잡채밥 등 식사 부분도 추가로 피코크 반점 메뉴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민우 피코크 바이어는 “향후 피코크 반점은 간편가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고급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맛과 위생이 보장된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