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지배구조] 이매진아시아(舊 웰메이드예당), 매출킹은 누구?

입력 2016-05-30 08:29 수정 2016-05-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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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부터 가수 걸스데이까지...매출 고른 분포

▲걸스데이(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걸스데이(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을 기록한 이매진아시아(구 웰메이드예당)는 유동근, 전인화 등 중견 배우와 한류스타 오연서, 걸그룹 걸스데이 등을 필두로 매니지먼트부문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매진아시아의 소속 배우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배우는 전인화와 오연서이다. 전인화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출연으로 출연료에서 크게 기여했다.

회사 측은 “‘내 딸 금사월’은 총 51부작으로 편성돼 개런티 수익이 극대화됐다”며 “전인화는 일동제약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고유에’와 ‘종근당건강’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고, 당사 소속 배우 유동근과 LCT 건설 동반 CF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오연서는 지난달 14일 종영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출연 수익이 16회로 적용됐고, 화장품 브랜드 ‘코리아나’, 여성복 ‘비키’의 CF 활동을 통해 매출에 기여했다. 8월에는 스크린 기대작 ‘국가대표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이종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매진아시아의 간판스타로 대부분 매출을 책임졌다. 특히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국 드라마 ‘비취연인’ 주연 배우로 낙점돼 60억원의 개런티를 보장 받았는데 이는 올해 1분기까지 이매진아시아의 매출로 인식됐다.

음반 쪽 매출도 눈에 띈다. 이매진아시아의 자회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지분율 15.63%)는 1분기 매출액이 18억원으로 종속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161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55.5% 성장했다. 당해 영업이익은 13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이다.

드림티엔터 측은 주요 수익이 음반 판매에 한하며 걸스데이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2014년 1월 발표한 미니앨범 3집 ‘Something’의 히트로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당사 매출이 급증했다. 멤버 혜리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공으로 약 13개의 단독 광고를 촬영해 수 십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매진아시아 측은 “유명 아티스트들은 자신이 지닌 브랜드 가치를 통해 도서 출판ㆍ캐릭터ㆍ영상물ㆍ게임 등 다양한 문화 산업에 진출하여 라이센스 수입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제작의 웰메이드필름, 드라마 제작의 재미난프로젝트, 방송 제작의 온다컴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이매진아시아는 지난달 20일부터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딴따라’를 통해 드라마 제작을 통한 수익 구조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이매진아시아를 인수해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최대 주주 청호컴넷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청호컴넷은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 게임업체 샨다를 인수한 중국 스지화퉁과의 협력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추진했다.

청호컴넷 측은 “이매진아시아 인수로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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