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온 무더위, 레이저 제모 알아볼 때는

입력 2016-05-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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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얇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당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노출 부위의 제모다. 제모는 보통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자가 제모와 피부과 등에서 시술받는 레이저 제모가 있다. 자가 제모는 면도기를 이용해 털을 깎아내거나 족집게로 뽑아내기도 하고, 왁싱 스트립, 제모크림 등의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면도기로 제모를 하면 굴곡진 부분이나 움푹한 곳의 제모가 쉽지 않고,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다. 족집게를 이용한 제모는 털을 뽑는 과정에서 모낭염이나 2차 감염 등의 우려가 있다. 제모크림을 사용할 경우 간단하게 제모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제모크림을 사용할 경우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대안으로 레이저 제모는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집중시켜 모근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통증이 비교적 적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고, 제모 부위의 색소침착이나 염증, 가려움 등도 줄이는 방법이다. 털의 굵기에 알맞게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피부색, 부위, 털의 굵기 등의 특성에 따라 제모를 할 수 있다.

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식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제모 효과가 장기적인 편이다.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집중시켜 모근 세포를 파괴하므로 집에서 하는 자가 제모와 달리 피부감염, 색소참착 등의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면서, “제모 시술이 대중적이라고 하지만 레이저 시술인만큼 환자의 피부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안전하게 제모 시술을 진행하는 곳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시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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