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뉴시스)
'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10시 유상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4~5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 A씨는 20일 1차 조사에서 최초 신고 내용처럼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미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유상무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성관계를 거부해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그저 아는 사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됐다.
A씨는 최초 신고 후 5시간30분이 지나 경찰에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몇 시간 후에 신고 취소를 다시 철회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모텔에 함께 들어갈 때는 별다른 강제력 행사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