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전화 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해준다며 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있어 국세청이 피해예방에 나섰다.
국세청은 13일 "최근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현금영수증 카드 신청서를 작성토록 하거나 카드발급을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며 "국세청 직원들이 가정방문이나 거리에서 발급 신청서 작성을 하게 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카드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국세청이 무료로 보급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 또는 http://현금영수증.kr)나 현금영수증 상담센터 전화 신청(1544-2020), 또는 세무서 직접 방문 신청을 통해서만 발급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으며 단순히 카드발급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피해예방 차원에서 국민들이 이를 주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세청은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현금영수증카드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하거나 카드 발급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가까운 세무서, 지방국세청 또는 국세청 전자세원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