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 중 증가 폭도 8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가의 시가 기준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1357억4000만 달러(156조576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1209억9000만 달러 이후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분기 중 증가 폭도 147억5000만 달러로 2007년 4분기(10~12월) 151억5000만 달러 증가 이후 8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작년 4분기에도 103억6000만 달러 증가해 2분기째 100억 달러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