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생산하는 터키 LG 에어컨 공장

입력 2007-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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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터키 LG 에어컨 공장이 7월부터 24시간 생산 체제를 시작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터키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인근 중동 국가들의 경기 호황으로 에어컨 주문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 에어컨 법인장 손병옥 부장은 “에어컨 주문이 계속 밀려 들어 대외 행사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참석하고 있다”며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말까지 24시간 가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당초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100만대의 에어컨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주문량이 늘어 올해 생산 목표를 110만대로 높여 잡았다.

한국과 터키 두 나라의 에어컨 합작법인 LG전자 터키 법인은 현지 에어컨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LG 에어컨은 터키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5년 50%, 2006년 52%, 올해는 53%를 차지하며 2004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잇다.

에어컨 합작법인은 지난 99년 설립돼 2001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LG전자와 터키의 KOC그룹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2001년의 매출액은 3000만 불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배에 가까운 성장률이다.

생산량의 약 70%는 터키 내수 시장에 공급되며, 나머지 30%는 수출하고 있다. 수출 지역도 유럽 11개국, 중동 14개국, 아프리카 16 등 41개 국에 이른다.

터키 에어컨 시장은 약 85%가 가정용이며, 최근에는 이스탄불 인근 지역의 건설 경기 붐이 일며 시스템 에어컨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터키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PDP TV 18%, LCD모니터 16%, 광스토리지 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디스플레이, IT 분야에서 선두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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