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 알짜 중소기업 통해 해결하라

입력 2007-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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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트 코퍼레이션ㆍ성일텔레콤 등 구인 활발

취업난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눈 높이는 대기업 위주로 맞춰져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5일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지만 매출은 1000억원대로 대기업이 부럽지않은 알짜 중소기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최근 로지트 코퍼레이션, 기륭전자 등 지난해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알짜 중소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로지트 코퍼레이션은 오는 18일까지 각 사업본부별로 ▲영업 ▲연구개발 ▲기술지원 ▲회계ㆍ세무ㆍ인사 등의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로지트 코퍼레이션은 바스프ㆍ데구사 등과 같은 글로벌 화학 회사와 건축자재 업체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화학ㆍ소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종업원수는 96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만 1103억원을 기록했다.

이 곳은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주택ㆍ생활안정 자금도 지원해 준다.

또한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매월 전사 테마교육을 실시하고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LCD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성일텔레콤은 27일까지 통신연구소 내 소프트웨어팀과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지원자격은 전문대졸 이상으로 관련 기술과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성일텔레콤은 2005과 2006년 정부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과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지난 해에는 '벤처 1천억 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곳은 지난해 17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90여명의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회사 내에 노래방, 헬스클럽, 당구장, DVD상영관 등의 문화시설을 구비했다.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팅크웨어도 기획ㆍ사무ㆍ연구ㆍ영업 등의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지난 2005년 437억원이던 매출이 2006년 1014억원을 기록해 회사설립 10년 만에 벤처 1000억 클럽에 선정됐다.

연봉은 대졸초임의 경우 2200만~2300만원 수준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 복리후생으로 사내 영어회화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능력향상을 돕고 있고 반기마다 추천을 통해 우수사원을 선정해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도 회로설계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다.

전파ㆍ전자ㆍ통신 관련 전공자로 신입 혹은 3년 이하의 경력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무선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RF(무선주파수) 부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032억원의 매출을 올린 알짜기업이다.

올해 초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2006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은행업무와 같은 개인업무를 대행해주는 '컨시어즈(Concierge) 서비스'라는 특별한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지원제도와 체력 단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및 어학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67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방송수신기 및 음향장치 제조기업인 기륭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 중이다. 대졸이상으로 관련 경력이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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