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중간배당 15% 지급 결정…차이나디스카운트 해소”

입력 2016-05-31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스탈신소재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 열고, 향후 배당정책을 설명하며 중간배당 실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15% 내외가 될 예정이다.

이날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크리스탈신소재는 성장 초기 단계로 성장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상장시점부터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해왔고 그 약속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방법이 배당이라고 생각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배당은 회사 내부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주의 확인 과정이 될 수 있고, 또 배당을 하면서 충분히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회사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배당전략에 대해 시장이 신뢰해 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4개월간 주관증권사인 신한금융튜자와 IR 파트너 등과 주주친화정책과 기업의 성장성 사이에서 전략적이고 적절한 수준의 배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동안 중국기업 대부분은 배당에 매우 인색하고 배당을 공표한 기업조차 배당을 철회해 시장의 불신이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고 신뢰를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간배당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앞으로도 일정한 수준의 지속적인 배당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향후 회사발전과 거시적 경영환경에 따라 배당성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차이나디스카운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다이자룽 대표는 “높은 배당은 회사의 성장을 억제시켜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일정 배당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운모 수요 활성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나 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54.4% 늘어난 63억원,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공장 증설 등을 고려하면 실적 증가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88,000
    • -2.72%
    • 이더리움
    • 4,812,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2.8%
    • 리플
    • 2,007
    • -1.04%
    • 솔라나
    • 332,400
    • -5.06%
    • 에이다
    • 1,351
    • -6.05%
    • 이오스
    • 1,125
    • -4.74%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700
    • -1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3%
    • 체인링크
    • 24,700
    • -0.68%
    • 샌드박스
    • 991
    • +1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