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500억 투자 세포치료제 연구·생산시설 신축

입력 2016-05-31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장과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세포치료제 연구 및 생산시설을 신축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축 예정인 연구 및 생산시설은 녹십자 본사에 신축 중인 셀 센터 내에 짓는다.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은 물론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T세포)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녹십자셀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며 연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 센터 중 연면적 1만1573m²(3500평)를 사용할 예정이며 건축 및 시설비용으로 5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사내유보금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일부 외부에서 자금조달을 할 예정이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건수는 2013년 540건, 2014년 1459건에서 2015년 연간 3569건이 처방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월 310건 이상 처방돼 전년 동기대비 4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2015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블록버스터로 등극했다.

녹십자셀은 현재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GMP 생산시설 외에 2018년 셀 센터 건축을 통해 연 2만팩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뮨셀-엘씨 생산 외에도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녹십자 R&D센터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십자셀은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개발을 통해 암환자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최근 면역항암제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이다. 녹십자셀의 CAR-T 면역세포치료제는 2016년 전임상시험, 2017년 1상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완공 예정인 녹십자 셀 센터는 연면적 2만800m²(6300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cGMP 생산시설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갖춰 아시아 최대 셀 센터로 지어질 계획이며, 향후 녹십자랩셀, 녹십자지놈 등 주요 관계사가 입주함으로써 녹십자 계열회사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92,000
    • -0.67%
    • 이더리움
    • 4,657,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09%
    • 리플
    • 2,014
    • -0.93%
    • 솔라나
    • 348,200
    • -1.92%
    • 에이다
    • 1,421
    • -4.12%
    • 이오스
    • 1,141
    • -3.79%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6
    • -1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4.37%
    • 체인링크
    • 24,800
    • +0.94%
    • 샌드박스
    • 1,077
    • +29.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