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7개 노선 수혜단지 노려라

입력 2007-07-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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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면목선 등 총 62.6㎞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

서울시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경전철 노선이 지난 달 최종 확정되면서 노선 인근 단지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정된 노선 인근의 상당수 단지들은 그 동안 집값 변동이 미미했던 경우가 많아 이번 경전철 발표로 기대심리가 한껏 고무돼 있으며 향후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은 10㎞안팎의 단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로써 인건비 및 건설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등 경제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총 연장거리는 62.6㎞이며 확정된 노선은 7개(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서부선, 신림선, 우이-방학 연장선, DMC 경전철 노선)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노선은 기존 지하철 범주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고 대중교통서비스에 취약점을 나타낸 강북 및 서부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스피드뱅크가 밝힌 경전철 노선과 인근단지에 대해 알아본다.

◆동북선=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중계동을 연결한다. 주로 성동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일대를 지나고 총 14개 역(환승역 6개)이 설치되는 가운데 그 중 상당수는 종암로와 월계로를 중심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또한 동북선을 비롯해 면목선, 목동선, 서부선, 신림선 총 5개 노선 52.5㎞는 개별사업으로 추진된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은 2003년에 입주한 단지로 총 858가구 규모이며 고려대, 동덕여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109㎡(33평형)의 경우 3억~3억7500만원 선이다. 노원구 월계동 주공도 총 2002가구의 대규모이며 롯데백화점, 세이브존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79㎡(24평형)가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면목선=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 단 2개의 구만 통과하며 총 12개의 역(환승역 3개)이 설치될 예정으로 상당수는 사가정길, 겸재길, 용마산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중랑구 면목동 유진마젤란은 7호선 면목역(면목선과 환승예정)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건국대, 세종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까르푸,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79㎡(24평형)의 경우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목동선=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며 주로 양천구와 영등포구를 통과하는 가운데 총 12개의 역(환승역 2개)가 건설된다. 7개 노선 모두가 지하로 연결될 계획이지만 목동선의 신월~서부터미널 앞 구간(3.7㎞)만큼은 유일하게 지상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양천구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은 총 391가구 규모로 서부화물터미널이 가깝고 남부순환로와 신정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한다. 128㎡(39평형)가 5억~6억원 선이다. 영등포구 양평동 한신아파트는 총 12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당산초, 양평중, 관악고 등의 학군을 이용할 수 있고 82㎡(25평형)가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서부선=동작구 장승배기부터 은평구 새절역까지로 7개 노선 중 유일하게 한강을 관통한다. 총 12개의 역(환승역 6개)가 지어지고 주로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를 통과한다.

은평구 응암동 경남아파트는 총 160가구 규모이며 인근에 명지고, 충암고, 명지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시세는 95㎡(29평형) 기준으로 1억8500만~2억원 선이다.

◆신림선=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출발해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 관악구 신림동을 통과해 관악구 서울대에 이르는 노선이다. 총 10개의 역(환승역 4개)이 건설되고 역사는 대방로와 도림천을 따라 형성될 예정이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는 미림여고, 서울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고 총 1634가구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2㎡(31평형)가 3억6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우이-방학 연장선=기존의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의 연장구간으로 3.5㎞에 달하며 기존의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통해 추진된다. 총 4개의 역(환승역 2개)이 지어지고 도봉구 일대 해등길과 도당길을 따라 역이 형성된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는 총 658가구로 선덕중, 정의여중의 교육시설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있다. 119㎡(36평형) 기준으로 시세가 2억3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DMC 경전철 노선=총 구간이 6.5㎞로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일대를 순환하며 DMC 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재원대책을 마련하여 추진된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4단지의 경우 작년 10월에 입주한 새 단지로 총 761가구이며 까르푸, 월드컵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9㎡(33평형)가 6억5000만~7억8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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