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간장향 배어든 면발·향신료 어우러진 국물

입력 2016-06-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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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면 저렴하고 만족감 높아…향 짙은 베트남 쌀국수도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접할 수 있는 해외 대표 라면 브랜드.(사진=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접할 수 있는 해외 대표 라면 브랜드.(사진=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고소한 튀김 양파가 식감을 살리고, 짭조름한 간장향이 배어든 꼬들꼬들한 면발이 기름과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감싼다. 인도네시아 라면 브랜드 Indomie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농심, 오뚜기, 팔도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소개될 해외 대표 라면 브랜드다.

Indomie의 경우 유성 스프로는 시즈닝오일, 칠리소스, 소야소스, 범부 시즈닝 분말스프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 라면은 비교적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의 Mamee사도 나섰다. 1971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Mamee사의 ‘마미쉐프 양꿍 라면’이 대표적이다. 감자전분이 함유된 면발에 알싸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얼큰한 국물이 만족감을 높인다.

쌀국수도 인스턴트 라면으로 즐길 수 있다. 베트남 기업 Acecook의 쌀국수 라면은 짙은 향으로 현지 쌀국수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감칠맛을 더하는 고추 등 풍성한 건더기도 돋보인다.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는 라면 식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의 라면 대표 기업들도 참가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Minh Duong Foodstuff, Bich Chi Food 등 3개 기업과 인도네시아의 Mie Sedaap, 중국 SY Haohao Noodle, 말레이시아 Mamee(카존) 등이 인스턴트 라면, 생면, 건면, 쌀국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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