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가 원유생산을 위해 코미공화국 정부 생산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원류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탈디바이스는 러시아 지역 석유개발전문회사인 West Oil의 최대주주이자 소스노골스크 유전의 운영권자로서 원유 생산개시를 위한 준비 중에 있는 코스닥기업이다.
West Oil에 파견된 디지탈디바이스의 담당자는 “시험생산이 확인된 니즈네오데스코예 광구의 제 2 개발정에서의 원유 생산을 위해 코미공화국 정부에 생산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승인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승인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6월 중순경에 시추 개시한 니즈네오데스코예 제 3 개발정은 목표심도 1350M 중 현재 240M까지 굴착 중에 있어 머지 않아 유전사업의 첫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일시장은 두바이유가 70불을 넘어섰으며, 브렌트유의 경우 80불대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계속해서 정점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석유개발 역사가 100년이 훌쩍 넘은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이제 새로운 유전을 찾기보다는 新기술을 이용해 이미 생산한 유전들의 재생산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제 2의 산유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지역의 경우 아직도 새로운 유전들이 발견되고 있는 석유업계들의 마지막 대안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최초로 러시아 연방, 코미공화국에 진출해 석유생산을 위해 본격적인 광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는 디지탈디바이스는 국내 자원개발관련 업체들에게 새로운 표본이 되고 있다.
디지털디바이스 관계자는 “코미공화국에 한국 사람이라고는 당사에서 파견된 주재원뿐이지만, 돈이 되는 곳은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므로 지금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에게 코미공화국은 제2의 카자흐스탄이 될 가망성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