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만827대, 수출 36만8253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증가한 42만90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고 수출도 10.4%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 부문에서는 쏘나타가 8547대(하이브리드 575대 포함)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8472대, 그랜저 5144대(하이브리드 626대 포함), 엑센트 129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672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상용차인 포터로 959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해외시장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8만7425대, 해외공장 판매가 28만828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며 국내 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