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염색 52만원’ 피해자 “원장이 경찰 앞에서 ‘쟤 말을 믿냐?’며 모욕”

입력 2016-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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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염색 52만원’ 피해자 “원장이 경찰 앞에서 ‘쟤 말을 믿냐?’며 모욕”

충주의 한 미용실이 장애인들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지난 26일 해당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강제 결제 당한 이문희 씨가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습니다. 이 씨는 “처음 염색할 때부터 10만원 안에서 해달라고 했다”며 “염색이 끝난 후 카드를 주니 52만원이라며 카드를 긁고 원장이 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과 함께 미용실을 갔을 때도 ‘나는 못준다. 쟤 말을 믿냐?’고 말했다”며 “너무 모욕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출연한 충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심현지 센터장은 “지적장애인 분 중 40만원을 지불한 사람도 있다”며 “추후 피해자들을 모집해 대가를 치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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