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대체 이머징 비율 30%로 확대”

입력 2016-06-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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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가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금융투자협회)
▲2016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가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금융투자협회)
국민연금공단이 해외대체투자에서 이머징 마켓이 차지하는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의 해외대체투자 부분에서 아시아 및 이머징 마켓은 현재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양영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대체실장은 1일 “이머징 마켓 비율 확대를 비롯, 중기 전략 목표는 미드캡 바이아웃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실장은 이날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해외 사모펀드 비중은 분산을 통해 장기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이어 “이머징 마켓 중 아프리카는 런던 사무소에서, 중동 지역은 싱가포르 사무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투자 결정 속도가 느리다는 시장에 우려에 대해서는 “자산이 500억원 미만일 때는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해 10일 이내에 의사를 결정하고 있다”고 양 실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500억원 이상은 내부의 여러 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미국의 퍼블릭 연기금보다는 의사 결정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참여도 강조했다. 양 실장은 “과거 국내 기관들과 함께 아웃바운드(해외기업 인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국내 증권사들이 LP(기관투자자) 우선권을 가질 수 있었는데 참여율이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양 실장은 “증권사도 자기 자금 출연을 통해 이런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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