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내수시장 집중…올해 19만1000대 판매 자신”

입력 2016-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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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1일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통해 2세대 쉐보레 볼트와 신형 카마로 S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한국GM)
▲쉐보레가 1일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통해 2세대 쉐보레 볼트와 신형 카마로 S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한국GM)

제임스 김 한국GM사장이 불확실한 수출보다는 내수 시장에 집중할 뜻을 재차 밝혔다. 올해 내수 판매 목표로 내세운 19만 1000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김 사장은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에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컨트롤이 가능한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한국GM의 내수 목표 19만 1000대는 매우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GM CEO를 맡은 지난 5개월 동안 임직원, 노조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오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철수와 주요 수출시장 부진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지난해 당기순손실 9886억원의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 의존하는 전략보다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올해 스파크와 임팔라, 말리부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자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부평 2공장 정상화 대책에 대해서 제임스 김 사장은 “부평 2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성공적으로 선보인 말리부와 캡티바는 부평 2공장 가동률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말리부의 경우 일부 시장의 수출 기회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모카, 앙코르의 글로벌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차 아베오를 2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놓고 노동조합과 협의하는 등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사장은 “5년 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출발한 쉐보레 브랜드는 그 동안 고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향후 경차부터 프리미엄 모델, 그리고 전기차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GM은 기존 전기차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한정된 주행 가능 거리를 혁신적인 첨단 기술로 극복한 2세대 쉐보레 볼트(Volt)와 더불어 퍼포먼스 및 기술력을 상징하는 신형 카마로 S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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