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에스크로 이체 서비스 실시

입력 2007-07-16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까지 에스크로 이체 시범서비스…수수료 전액 면제

우리은행은 그동안 쇼핑몰(판매자)이 제공하는 제한적인 매매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구매자가 대금 결제 시 거래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판매자에게 직접 에스크로거래를 요청할 수 있는 ‘에스크로 이체 서비스’를 국내은행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뱅킹의 자금이체에 에스크로 기능을 추가해 기존 판매자의 에스크로 서비스 제공여부와는 상관없이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대금 이체 시 직접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매매보호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가령 전자상거래는 물론 일반 상거래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 합의 후 구매자가 판매자의 계좌로 송금하면서 에스크로 이체를 하면 은행은 거래대금을 안전하게 예치함과 동시에 판매자에게 휴대폰 전송(SMS)과 이메일을 통해 이체사실을 통지하게 되므로, 구매자 입장에선 물품 도착 전 대금을 미리 결제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에스크로 계좌로 대금이 입금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물품을 배송하게 되므로 거짓주문 등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상품 구매, 중고장터를 통한 직거래, 기업간의 대금결제 등에서 물품구매와 서비스 용역 대가 지불 시 에스크로 이체를 이용하면 상품 미배송과 환불 미처리, 약속 미이행 등에 대한 걱정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거나 우리은행 및 타행을 거래하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과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기업고객은 누구나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하며, 이체한도는 인터넷뱅킹 거래한도를 적용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리에스크로 홈페이지(esc.wooribank.com)에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되며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우리은행 계좌가 없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거래상대방의 계좌가 우리은행 계좌가 아니어도 매매보호를 해주고, 거래 단계별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에스크로 계좌개설이나 서비스 신청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판매자가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19일까지 에스크로 이체 시범서비스를 시행하며, 이 기간 중 이용하는 고객에게 에스크로수수료(1000만원 이하 최저 500원~최고 3000원, 1000만원 초과 거래금액의 0.1%)를 전액 면제해 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에스크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된 서비스가 대부분이었으나 우리은행은 2002년도부터 제공해 온 개인간(P2P) 에스크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살려 인터넷뱅킹과 결합된 에스크로 이체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매매보호가 필요해도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민호·나인우·박서진…‘말 나온’ 스타의 군 복무 [해시태그]
  • ‘숨만 쉬어도’ 돈 필요한 반려동물, 지원 혜택은 없을까? [경제한줌]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131,000
    • -1.2%
    • 이더리움
    • 5,664,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767,500
    • -0.65%
    • 리플
    • 3,697
    • +0.05%
    • 솔라나
    • 318,200
    • +1.47%
    • 에이다
    • 1,507
    • -2.21%
    • 이오스
    • 1,449
    • -3.14%
    • 트론
    • 402
    • -4.51%
    • 스텔라루멘
    • 622
    • +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4.11%
    • 체인링크
    • 40,080
    • -2%
    • 샌드박스
    • 972
    • -3.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