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은 본부 및 5개 지역본부(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경기)에서 ‘2007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대학교 70개팀(280명)이 참가해 최근의 경제현황을 분석한 후 적정 콜금리 목표 등이 포함된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ㆍ응답을 가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지역별 최우수 6개팀과 서울지역 우수 2개팀 등 총 8개팀은 다음달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경제현황과 통화정책 결정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코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 1995년부터, 영란은행은 2000년부터,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002년부터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대회 참가팀은 한은이 제공하는 각종 경제 및 통화정책관련 자료와 자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의 경제현황 및 물가동향을 분석해 물가안정목표(2007~2009년 중 3.0±0.5%)를 달성하기 위한 적정 콜금리 목표 등의 내용이 포함된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한 후 15분 동안 심사위원들과 질의ㆍ응답을 가진다.
심사위원들은 각 참가팀의 발표와 질의ㆍ응답을 통해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 정도, 경제상황 판단의 적정성, 통화정책결정의 합리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입상팀을 결정하게 된다.
한은은 각 지역별로 최우수 1팀, 우수 1팀(서울 2팀), 장려 2~3팀 등 총 28개팀에게 한국은행 총재 상장과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80만원 등의 상금을 수여한다.
전국결선은 오는 8월 17일 6개 지역 예선에서의 최우수 6개팀과 서울지역 우수 2개팀 등 총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편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신분증을 지참한 대학생 및 일반인의 참관도 가능하며 참관인들에게는 중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