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T솔루션’ 적용 최고 수준 제조경쟁력 인정

입력 2016-06-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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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100 어워드’ 수상… 원가절감 및 판매증대 성과 거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글로벌기술센터에 위치한 종합상황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글로벌기술센터에 위치한 종합상황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조 프로세스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접목해 원가절감 및 판매증대의 효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제조실행 시스템(G-MES 2.0)’ 구축 및 글로벌 확산 사례로 ‘2016년 CIO 100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적인 미디어·리서치 기관 IDG가 주관하는 CIO 100 어워드는 IT 기술·솔루션 적용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글로벌 기업·기관 100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생산공정에 G-MES 2.0 제조 IT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제품과 사업장별로 분산된 방대한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글로벌 사업장을 단일시스템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품질이 글로벌 동시생산이 가능하게 된 삼성전자는 연간 약 2000여억원의 원가절감 및 신제품 생산라인 교체시간 50% 단축 등의 효과를 거뒀다.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SDS와 협업해 구축한 G-MES 2.0은 지능형 제조실행 시스템으로 △생산관리 △품질관리 △자원관리 등의 최적화된 모듈로 구성돼 있고 해외 생산법인의 93개 시스템을 통합·연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국내 종합상황실에서 글로벌 제조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이상감지 시 긴급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글로벌 자재입고 및 품질관리 등도 가능하다.

문종승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제조혁신팀 상무는 “최고 수준의 삼성전자 제조 프로세스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업그레이드된 제조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지금보다 더 민첩하게 시장변화를 반영, 삼성전자의 시스템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IT 솔루션을 생산현장에 적극 적용하며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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