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중국 수처리 합작법인 설립 가시화...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16-06-02 09:39 수정 2016-06-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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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중국 수처리 시장 공략을 위한 시노펙스와 중국 해강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수처리 분야 투자도 올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2일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 달 2일 중국 해강(Haihui)그룹과 산둥성 전 지역에 음용수 정화처리 시스템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현지 수처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해 그 동안 투자한 결실이 수처리 분야 해외 수주로 맺어지면서 하반기부터는 해외 수처리 사업 분야 실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올해 턴어라운드는 물론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시노펙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해강그룹은 연간매출이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대기환경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와 합작을 통해 상수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이번 수처리 합작법인은 중국 산둥성 지역에 연간 3000대 이상의 음용수 정화처리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전 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 음용수 정화처리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노펙스는 해강집단유한공사와 신설되는 합작법인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처리 기업으로 육성시키며, 2020년까지 홍콩증시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2018년 61조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수처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수처리 사업의 큰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합작법인의 홍콩증시 상장을 통한 투자가치로 기업가치가 큰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노펙스 수처리 사업은 해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이은 중국 수처리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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