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등 31곳 M&A 전문기관 선정

입력 2016-06-02 10:54 수정 2016-06-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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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미래에셋대우와 삼일회계법인 등 31곳이 ‘KRX M&A(인수·합병) 중개망’에 참여할 M&A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2일 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 M&A 지원을 위해 구축하고 있는 ‘KRX M&A 중개망’에 참여할 M&A 전문기관을 발표했다. 선정 기관은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10곳의 증권사를 비롯해 삼일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 회계법인 6곳,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율촌 등 법무법인 4곳, 신한은행 등 은행 2곳 등 총 31곳이다.

거래소는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IPO(기업공개) 중심의 자금회수에서 벗어나 M&A 등 다양한 투자자금의 회수경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M&A 중개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20일까지 중개망에 참여할 M&A 전문기관을 모집한 결과 ‘빅3’ 회계법인을 비롯해 다수의 증권사, 법무법인, 벤처금융 등 40여개사가 신청했다.

선정 기준은 정량평가 40%, 정성평가 60%로, 거래소는 신청회사의 M&A실적·전문인력 및 M&A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벤처금융, 은행 등 다양한 업권의 신뢰도 높은 기관을 M&A 전문기관으로 선정했다.

M&A전문기관은 M&A중개망을 통해 M&A 매물 등록, M&A 컨설팅, 거래 상대방 탐색 등 M&A중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거래소는 M&A 중개망 활성화를 위해 당분간 참여 중개기관에 중개망 사용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M&A 중개망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기업들에는 패스트트랙(상장기간 단축) 적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향후 거래소는 중개기관이 다른 중개기관 정보만 이용하는 이른바 무임승차를 방지하고자 서로 이해관계가 맞는 업체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A 전문기관의 산재된 M&A 정보를 중개망에 집적함으로써 M&A 정보 및 거래상대방 탐색비용을 감소시키는 한편, 전문기관의 특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M&A 시장정보가 활발히 교류될 수 있는 M&A 정보 허브(Hub)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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