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가계부채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딘장은 김영주 의원, 간사는 강병원 의원이다.
TF단장인 김영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TF 첫 회의에 참석해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가 위축됐고, 소비 악화가 생산 감소로 이어져 성장률도 정체시키고 있다”며 “원내 제1당인 더민주는 박근혜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실패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정부는 더이상 가계부채에 대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며 “가계부채 관리 실패를 인정하고 야당과 함께 근본적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나서는 동시에, 서민의 부실채권 해결을 위한 야당의 정책 제안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F고문인 정세균 의원은 “빚없는 사회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과 함께 TF고문을 맡게 된 박병석이 죽은채권부활금지법과 채권추심 공정에 대한 법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당선인들의 세비를 걷어 2525명의 악성 부채를 탕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먼저 내놨다”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민을 돕는 것이 정치인들의 의무이다. 가계부채 TF에서 빚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가계부채TF 발족으로 민생부문 4대(청년일자리·사교육비 절감·서민주거·가계부채) 태스크포스(TF)를 전원 가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