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산업 현장에서 자재나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재와 부품을 수급하는 것은 현장 관리자에게 있어 늘 고민거리다. 해당 자재나 부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이 자재와 부품을 수급하기 전까지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몇몇 대기업 현장에서는 자재나 부품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통해 관리되고 있지만 이 부품이 무엇인지 고유코드를 확인하거나 관리 목록에서 조회하여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문제가 생긴 자재나 부품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고유 코드를 쉽게 찾아내고 더 나아가 바로 구매 혹은 발주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모바일 인식 솔루션은 건설 혹은 제조 현장에서부터 일반 업장까지의 자재, 부품, 상품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경우 이미 모바일 인식 기술이 리테일에서부터 제조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모바일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모바일 구매를 쉽고 빠르게 만드는 인공지능 모바일 인식 솔루션이 국내에도 공급된다. ‘메뚜기눈’ 모바일 인식(Mobile Recognition)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석하여 카탈로그 내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실시간 비주얼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부품, 자재를 촬영하면 데이터베이스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항목을 찾아내 화면에 즉시 상품 구매 페이지를 띄워 소비자의 빠른 제품 구입을 가능케 한다.
메뚜기눈 모바일 인식은 인간의 시작 피질(human visual cortex)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방식을 컴퓨터상에 구현한 기술로, 1초도 걸리지 않고 촬영한 이미지를 처리하여 인식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제품을 찾아 보여준다. 인공지능 과학자들의 2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딥러닝의 CNN과 자체 학습이 가능한 Deep architecture model, NVIDIA GPU 테크놀로지가 결합되어 탄생했다. 촬영된 이미지를 분석하고 촬영된 객체의 여러 특징을 뽑아내어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을 만들어내고 데이터베이스에 일치시킨다.
메뚜기눈 모바일 엔진(Mobile Engine)의 경우 기술적인 부분, 일반적인 모바일 이미지 검색, 여러 품질의 카메라, 색 균형 이동, 노출, 흔들림과 같은 이슈들을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하며, 메뚜기눈 API 라이브러리는JAVA / C++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iOS, Android, Windows Mobile 등 어떠한 운영 체제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웨이파트너즈 김병익 대표는 “소비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촬영하면 앱에 통합된 메뚜기눈 모바일 API가 동일하거나 가장 유사한 제품들을 검색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라면서 “모바일 인식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를 촬영-검색-구매로 단순화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즐겁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업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