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이 1분기 실적 호조세에 이어 계열사 수주 소식 및 제품단가 인상 등으로 올해 경영실적은 장밋빛 청사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패널은 계열사 에스와이스틸텍과 에스와이테크가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크플레이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데크플레이트 공사를 발주 받았으며, 공사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 우레탄보드 및 우레탄패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와이테크는 오는 9월까지 주거용 아파트에 사용예정인 경질우레탄보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경질우레탄보드 매출액 232억원 대비 17.2%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계약 건이다.
최근 패널의 핵심 원자재인 철강 가격도 7%대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부터 난연성능 및 확산방지 강화를 위한 최소의무화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철판의 두께가 0.05mm 이상, 아연도금량 180g/㎡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철강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연초대비 평균 10%대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졌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약 3% 이상의 수익 증대 효과와 더불어 올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핵심설비인 CCL(컬러코팅라인) 라인증설 및 폴리올시스템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외부 원료조달대비 약 5~8% 저렴하게 생산가능한 기반이 마련돼 약 1.5% 수준의 수익 증대 효과도 추가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에스와이패널의 연결기준 201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4억5000만원, 16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209.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