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투자유치 성공으로 中사업 본격화...181억 규모 유증

터치솔루션 전문기업 멜파스가 중국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멜파스는 중국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약 18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이 전액 납입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멜파스는 지난 3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에 맞물려 중국 내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 추진 및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강서연창규곡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현지 신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제품다각화를 통해 중국 반도체산업 성장의 수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328만주의 신주가 오는 6월 15일 상장 예정으로, 발행된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이로써 강서연창규곡은 15.43%의 지분을 확보하여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나, 강서연창규곡의 요청에 의해 경영권은 변함없이 민동진 대표이사가 보유하기로 합의하였다.

멜파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자본의 성공적인 유치는 양측의 긴밀한 상호신뢰와 중국 내 성공적인 반도체 사업 영위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어 가능했다”며 “중국 강서성의 주요 민관 자본으로 구성된 강서통신집성회로산업발전기금의 운용사인 강서연창규곡은 향후 중국사업 역량강화 및 중국시장 선점 시기를 앞당겨 주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멜파스는 신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제품다각화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풍부한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멜파스는 2015년 고수익 칩 사업전환 및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쳐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최근 중국 로컬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영업활동 강화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멜파스 측은 “중국자본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중국정부 산하기관과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해 중국 반도체산업 성장의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