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직스, 캄보디아 열병합발전사업 진출 추진

입력 2007-07-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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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해외 증시 상장으로 대규모 M&A 목표

에이로직스가 캄보디아 열병합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1년6개월내로 투자원금을 회수하고, 이후부터 발전시설 1기당 연간 1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로 유명해진 에이로직스의 김대희 대표(사진)는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싱가폴 화교자본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캄풍섬 지역에 조성될 조성 예정인 종합 리조트에 소형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캄풍섬은 우리나라의 제주도 격인 항구도시자 휴양지로 싱가폴 화교자본과 홍콩 상장기업인 마카오 석세스(Macau Success)가 약 1400헥타르 규모의 리조트를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265헥타르의 핵심코어 지역이 매입 완료됐고 나머지 지역도 8월중으로 완료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5대 5로 캄풍섬 리조트단지 개발 주체인 싱가폴 화교 자본과 리조트에 필요한 소형 열병합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캄보디아의 전력수요 및 가격을 종합할때 열병합발전설비 1기당 10억원의 수익이 발생, 1년 6개월 이내 투자비를 회수하고 설비 수명인 20년 동안 추가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캄풍섬 합작을 기반으로 화교 자본과 합작회사를 설립, 프롬펜에 있는 호텔 등 대형건물에 소형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향후 물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신설, 해외 및 국내 CES(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분을 SPC(페이퍼컴퍼니)에 집중해 외국 증시에 상장시킬 예정"이라며 "신설한 SPC의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성하고 국내외 주요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민영화시 M&A 참여와 대형 발전소 건설로 종합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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