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에 해외 보험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손보협회는 지난달 23일 영국 보험자협회(Association of British Insurers)와 간담회를 개최해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보험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금융당국의 빅데이터나 핀테크 추진방향이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이슈와도 부합하고 있다"며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보험권 경영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손보협회는 국제보험협회연맹(GFIA) 아일랜드 총회에도 참석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대응 조직인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제안했다.
GFIA는 각국의 보험협회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난달 25~26일 동안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총회가 열렸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협회, 업계, 연구기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주행차 관련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자율주행관련 자보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을 위해 데이터 축적 대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