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925.2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31일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고 나서 이틀째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반등에 성공했다. 헬스케어와 재량소비재 관련주가 부진했지만 필수소비재업종이 반등을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왕천 쉬펀즈투자관리 파트너는 “증시는 대형 랠리 이후 조정이 필요하다”며 “기업 실적이 여전히 약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변동 패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SI300지수에 속한 10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와 재량소비재 부문은 각각 최소 0.3% 이상 하락했다. 주류업체는 필수소비재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1.5%, 경쟁사인 우량예이빈이 1.2% 각각 올랐다.
백색가전 선두주자인 메이디그룹은 독일 정부가 메이디의 자국 로봇업체 쿠카 인수에 제동을 걸려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