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양국 비즈니스포럼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잇따라 참석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건 작년 4월 페루 방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한·프랑스 양국 교역규모가 2013년 95억 달러, 2014년 94억6000만 달러, 지난해 87억4000만 달러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통한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문은 1대1 상담회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더욱 확대·발전시켜 가겠다는 뜻”이라며 “한·프랑스 교역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수출품목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촉진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00여개 우리 기업과 프랑스 등 유럽 현지 바이어 190여개사가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불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에서 △한·프랑스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협력 △창업교류를 통한 창업협력 등을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파리 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불 양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