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8.88엔으로 전일 대비 0.60%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1% 떨어진 1.1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92% 내린 121.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95.55를 나타내고 있다.
사토 다케히로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추가 경기부양책 반대 발언을 한 충격으로 엔화 가치가 오름세를 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토 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2% 물가 안정 목표를 무리하게 달성할 필요는 없다”며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기관의 대출을 억제할 수 있어 오히려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 기자회견 실망감과 더불어 사토의 발언으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화당 엔화 가치는 장중 121.06엔으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