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데이가 먼저 웃었다...메모리얼 첫날 6언더파 공동 3위...스피스 2언더파, 매킬로이 1언더파

입력 2016-06-03 07:34 수정 2016-06-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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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4언더파 공동 12위...SBS골프,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경기는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먼저 웃었다.

한조에서 플레이한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저 그런 성적으로 끝났다.

스피스가 간발의 차로 1라운드는 이겼다.

시즌 3승을 올린 데이가 고른 샷에 힘입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데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대니 리(이진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선두에 나선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8언더파)과는 2타차다.

이날 데이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특히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5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2온을 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데이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323.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5%, 그린적중률 83.33%, 퍼팅 스트로크 게이드 1.006을 기록했다.

데이는 “스타트가 좋아 만족한다. 지난해는 홈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했다. 오늘은 클럽선택을 잘 한 것 같다”며 “매일 6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 올바른 생각, 올바른 행동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샷감각을 되찾은 스피는 이날 티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평균 286야드를 날렸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이 42.86%으로 반타작도 못했다. 게다가 아이언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그린적중률 또한 61.11%였다. 그나마 결정적인 순간에 퍼팅이 도와줬다.

매킬로이는 310야드의 평균드라이버를 날리고도 아이언과 퍼팅이 말썽을 부리며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초청받아 출전한 안병훈(25·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59위에 그쳤다.

한국(계)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최경주(46·SK텔레콤)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8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77.78%,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429를 기록했다.

공인장타자 저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존슨은 평균 드라이버 309야드의 장타력을 앞세워 버디 10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그린이 볼을 잘 받아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SBS골프는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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