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대 규모인 1조247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6일 오후4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매출액 5조 8150억원, 영업이익 1조2470억원, 순이익 1조11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 13.3%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고급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및 판매시황 호조 지속, 원가절감 등으로 풀이했다.
포스코 이동희 부사장은 “지난 5월 준공한 FINEX 상용화 설비가 올 연말로 계획돼 있으며 가동률은 목표치인 95%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인도제철소 투자사업과 관련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항만 및 제철소 건설 환경인허가를 최종승인 받았다”며 “제철소 부지 확보를 위한 산림지역 해제는 주정부 승인 후 중앙정부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어 “금년 말까지 국유지에 대한 부지 취득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 항만 및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시황이 3분기에 다소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