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적 권위 ‘CIO 100 어워드’ 국내 최초 수상

입력 2016-06-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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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기술혁신 분야 최고 권위의 ‘2016 CIO 100 어워드’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상은 8월 14일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다.

한전에 따르면 시상 주관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는 1964년 설립된 리서치 기관이다. 매년 전문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기술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대 기업 또는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제너럴모터스, AT&T, 인텔 등 다국적 기업과 함께 국내에서는 한전이 선정됐다.

한전은 기존 전력제어시스템의 문제점과 제작사 종속성, 비표준방식 등을 개선해 지능형전력망으로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 ‘차세대 SCADA시스템 프로젝트’가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비용을 5년간 597억원 절감하는 등 20여 항목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IEC 61970 등 30여개 이상의 국제표준과 최신기술을 융합해 완성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xGrids)의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해외특허도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100만개의 전력설비가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전력설비 상태감시, 고장분석과 최적 전력설비 운영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등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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