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지카바이러스 비상…미국 사이클선수, 불참 선언!

입력 2016-06-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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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출처=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지카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올림픽에 불참을 선언한 선수도 발생하면서 향후 논란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사이클선수 티제이 반 가데렌(27)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리우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운동선수가 지카바이러스 우려로 리우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 임신 중인 아내에게 이를 옮기게 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자신을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해 달라고 미국 사이클연맹에 요청했다. 가데렌의 부인은 10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 중인 파우 가솔(스페인) 역시 지카바이러스 우려에 "지카바이러스는 심각한 문제"라며 "리우올림픽 불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부 유명 골프 선수들도 지카바이러스 우려로 리우올림픽 참가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혀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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