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전 대표 검찰 출석…“죄송하다”

입력 2016-06-03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해물질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할 당시 총책임자였던 이철우(73) 전 롯데마트 대표와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3일 오후 이 전 롯데마트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이른 오후 1시 1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충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성을 보고 받았느냐’ ‘혐의를 시인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이 전 대표는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전 대표는 2006년 롯데마트가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출시할 때 최종 책임자였다.

롯데마트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옥시레킷베킨저의 가습기 살균제를 베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판매했다. 이 제품에는 옥시 상품과 같이 유해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이 들어있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제품의 흡입 독성실험 필요성을 사전에 알았는지, 제조·판매할 때 인체 유해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한 전 홈플러스 회장도 같은 날 오전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2004년~2011년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PB 상품을 판매할 당시 사장과 회장을 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53,000
    • -1.16%
    • 이더리움
    • 4,775,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64%
    • 리플
    • 1,932
    • -3.54%
    • 솔라나
    • 323,200
    • -2.59%
    • 에이다
    • 1,351
    • -0.95%
    • 이오스
    • 1,107
    • -4.98%
    • 트론
    • 277
    • -1.07%
    • 스텔라루멘
    • 622
    • -9.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2.41%
    • 체인링크
    • 25,310
    • +3.69%
    • 샌드박스
    • 839
    • -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