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정은 등 대주주 7대1 감자 결정…40년만에 그룹 떠난다

입력 2016-06-03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자전환 이후 대주주 지분 1% 미만으로 하락해 채권단 품으로

현대상선이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 등 대주주들의 지분을 7대1 비율로 줄이는 추가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주주 지분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현대상선은 40년만에 현대그룹을 떠나 채권단에 넘어가게 된다.

현대상선은 3일 오전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지분을 7대 1 비율로 축소하는 감자안을 의결했다. 통과된 감자안은 조만간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감자가 이뤄지면 현대상선 대주주 지분율은 22.6%에서 4.0%로 줄어든다. 이번 추가 감자는 현대상선 채무재조정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3월에도 일반 주주를 상대로 7대1 비율의 감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출자전환한 사채권자·선주의 지분이 신규 상장하면 대주주 지분은 1%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현대상선 채권단은 용선료 협상 등이 완료되면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키로 했으며 지난달 31일, 이달 1일에는 비협약채권 투자자들 역시 전체 채권 8042억원의 50% 이상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선주들 역시 용선료 협상 완료와 동시에 용선료 일부를 출자전환한다. 출자전환이 모두 완료되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0,000
    • +2.56%
    • 이더리움
    • 5,026,000
    • +7.35%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3.27%
    • 리플
    • 2,034
    • +5.72%
    • 솔라나
    • 336,300
    • +3.48%
    • 에이다
    • 1,406
    • +6.03%
    • 이오스
    • 1,117
    • +1.45%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670
    • +1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5.21%
    • 체인링크
    • 25,200
    • +3.87%
    • 샌드박스
    • 827
    • +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