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롯데JTB의 출범과 관련한 진정서를 오는 18일 청와대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관광협회중앙회는 대기업 롯데가 1만5천여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인 관광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하고 롯데 JTB의 영업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이를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국내 재벌기업의 여행업계 진출을 금지하는 특별법 건의 등도 제출할 방침이다.
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취약한 산업 기반과 영세성으로 대부분의 관광업체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다, 여행수지 적자 등 노동 집약적 산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달라고 탄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협회중앙회는 이날 오전 10시 관광공사에서 관광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진정서 접수를 위한 출발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