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지루한 박스피…나흘째 1980선 유지

입력 2016-06-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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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코스피는 관망세를 보였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힘겨루기로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다, 장마감 직전 상승전환했다. 개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73포인트(0.04%) 오른 1985.8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9포인트(0.27%) 상승한 1만7838.5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3포인트(0.28%) 오른 2105.26을, 나스닥지수는 19.11포인트(0.39%) 높은 4971.36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센트(0.33%) 오른 배럴당 49.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2센트 상승해 50.04달러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기관은 1909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0억원, 1124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업은 1.81% 올랐고, 의약품과 통신업도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은 1.38% 내렸고, 의료정밀과 서비스업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7.02% 올랐고, SK텔레콤은 1.85%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38% 내렸고, SK하이닉스도 1.60%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701.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6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운송이 각 2.89%, 2.24%, 2.22%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5.70%, 금융과 오락문화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CJ E&M은 3.57% 올랐고, 로엔은 1.35%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7.68% 내렸고, 파라다이스는 2.09%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원 떨어진 118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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