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달러 약세 …달러·엔 106.53엔

입력 2016-06-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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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5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6.53엔으로 전일 대비 2.1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94% 오른 1.1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6% 내린 121.09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오후 5시 2분 현재 1.75% 떨어진 93.87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악화 발표로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 여름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ICE 달러인덱스가 지난 5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 폭도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대였다.

그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는 5월중 주요 통화에 대해 3% 이상 올랐다.

CME그룹 데이타에 따르면 연준이 6월중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21%에서 4%로 급락했다. 또 7월중 인상 확률도 58%에서 34%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그간 미국 경기가 세계 경제성장을 뒷받침했으나 미국 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금이 금,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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