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영자子 회사 '정운호 로비' 통로…"신씨 개인회사로 판단"

입력 2016-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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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대표 )
(정운호 대표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의 로비 창구로 이용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아들의 회사가 신 이사장이 직접 관리하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져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관여 여부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5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에 따르면 신 이사장의 장남이 부사장으로 있는 A유통회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당사 대표를 맡은 이모씨가 신 이사장에게 경영 현황을 보고하고 지시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A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롯데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위치 조정 및 제품 진열 등을 도와주는 명목으로 매달 매출의 3~4%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준다는 계약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12년 10월, 구속된 브로커 한모씨와 동일한 내용의 계약을 맺었던 것을 근거로 A사를 신 이사장에 대한 수억원대 로비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사는 압수수색에 대비해 메일 서버를 교체하고 임원들의 컴퓨터를 포맷하는 등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조직적인 로비 증거 인멸에 나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아들의 회사를 로비 창구로 이용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다음 주 중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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