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가 현충일 연휴 둘째 날을 맞아 나들이 차량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로 향하는 전국 주요 상행선 고속도로가 밀리기 시작, 정체 구간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5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4시간 47분, 울산에서는 4시간 58분, 대구에서는 3시간 53분이 걸린다. 또 광주는 4시간 20분, 대전은 2시간 20분, 강릉은 4시간 52분이 소요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동탄분기점까지 4.0km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하행선은 부산방향으로 평소 주말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문막휴게소부터 여주나들목까지 정체가 반복되고 있으며 군포나들목부터 둔대분기점까지 1.6km 구간, 군자요금소부터 군자분기점 2.7km 구간, 대관령나들목에서 평창휴게소 26.3km 구간 등이 정체가 심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에서 서평택분기점 27.8㎞ 구간과 일직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 3.5㎞ 구간이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상행선의 경우 오후 6~7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가 자정을 전후해 풀릴 것”이라며 “하행선은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집계 결과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만 총 459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2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추가로 4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