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의 이행을 촉구했다.
존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는 “러시아 정부가 민스크 협정을 하루 빨리 이행해서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철회되길 희망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경제 살리기 등 지금 당장 정부 주도로 나서 해결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하루 빨리 민스크 협정을 이행해야만 제재가 완화 내지는 철회 돼서 추진 동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테프트 대사는 말했다.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의 발언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대러 제재와 민스크 협정 이행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3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국채 발행을 보증하는 협정을 체결하며 10억 달러 (약 1조1000억 원)규모의 우크라이나에 경제안정화 명목의 차관을 지원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