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통화가 말레이시아 링깃화를 중심으로 5주만에 가장 가파르게 반등했다.
홍콩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8시37분 현재 MSCI 신흥시장 통화지수는 0.6% 오른 1498.69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설 태세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링깃화가 2개월만에 가장 크게 오르면서 신흥시장 통화 강세를 주도했다.
MSCI신흥시장 주가지수도 대만과 말레이시아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랐다. 미국의 5월중 고용지표 악화로 6~7월중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도국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마닐라에 있는 BDO 유니뱅크의 조나단 라벨라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신흥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6일 필라델피아에서 있을 연설에서 실망스런 고용지표가 통화긴축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