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단국대학교를 현재 한남동 서울캠퍼스를 통째로 용인으로 옮긴다.
대한통운은 단국대 서울캠퍼스의 이전작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단국대 서울캠퍼스의 중앙도서관과 교수회관, 공학관, 과학관 등 강의동을 포함한 캠퍼스 전 건물의 내부 기자재와 교육설비를 8월 초까지 새로 지은 용인 죽전캠퍼스로 옮긴다.
단국대가 한남동에 자리잡은 지 딱 50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운송은 대학 이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통운은 5톤 트럭 300여대 분 화물의 포장 및 운송을 위해 전문인력 160여 명과 대형 크레인, 택배차량도 투입한다.
특히 대형 실험장비나 화공약품, 실험동물이 많은 과학관과 공학관, 피아노와 같이 충격에 약한 악기들이 있는 음대의 경우 장비의 분해를 위한 전문인력과 온습도조절이 가능한 무진동 차량 등 특수장비들이 동원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학 건물 내에 실험설비 등 고가의 기자재가 많기 때문에 일반 운송과 달리 전문인력과 특수장비가 다수 동원됐다”며 “과거 다수 기업과 대학의 이전을 맡아 성공적으로 운송한 노하우를 통해 최대한 안전하게 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