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에 1-1 무승부…'추가시간' 실점, 아쉬운 '집중력'

입력 2016-06-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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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중계 화면 캡처)
(출처=SBS 중계 화면 캡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덴마크를 상대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3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전적 1승 2무로 2위가 됐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날 김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2선에 류승우, 문창진, 김승준을 놨다. 이찬동, 박용우가 중원을,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박동진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동안 덴마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좀처럼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지만,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승준이 중앙에서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다. 쇄도하던 문창진이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확인하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리드를 잡은 뒤 후반들어 덴마크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한국은 침착하게 막아내며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가며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 했지만, 덴마크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브록 마센의 슈팅이 정승현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 구성윤이 팔을 뻗었지만,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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