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존 캐쉬카우인 '리니지'의 장기 흥행이 유지되고 있고 모바일 시장에서의 본격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제시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흥행 MMORPG 게임인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며 "온라인 게임 시장 내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이터널’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했던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의 반전이 기대된다"며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7.4% 상승한 9847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7.5% 상승한 326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Activision Blizzard와 Nexon은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가파른 매출과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며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다수의 온라인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M&A에 활용 가능한 약 7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한 패턴의 기업가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